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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결정됐다' 신태용호, WC 본선 준비 본격 돌입

이석무 기자I 2017.12.02 01:41:13
이탈리아의 축구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가 대한민국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뽑은 뒤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를 참관했다.

김남일 코치,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과 함께 조주첨 결과를 직접 확인한 신태용 감독은 곧바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본선 상대와 일정이 정해지면 경기를 치를 경기장과 베이스캠프 후보지 등을 돌아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계획을 접고 일찍 대표팀에 복귀하기로 했다. 대신 경기장과 베이스캠프 답사는 현지에서 김남일 코치와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진행한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FIFA 랭킹 1위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 등 부담스러운 상대와 만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일본, 중국, 북한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와 중국, 일본파 선수들의 옥석가리기를 진행한다.

내년 1월에는 유럽파를 제외한 해외 전지훈련이 예정돼있다. 현지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유럽팀과의 대결이 유력하다.

3월 22일과 27일에는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사실상 본선 엔트리를 결정할 마지막 수능시험이 될 전망이다. 이어 5월에도 평가전이 예정돼있다. 국내에서 치를지, 원정 평가전을 갖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은 내년 5월 첫째 주 예비명단 30명이 발표된 뒤 5월 셋째 주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된다. 월드컵 대표팀 소집은 규정상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부터 가능하다. 유럽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개막 나흘 전인 6월 10일 전후로 결전의 땅 러시아에 입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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