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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엑소 팬들이 제 노래를 듣고 SNS에 올려 역주행의 신화를 기록하게 됐다”면서 “당시 ‘열린음악회’에 엑소와 함께 출연했는데, 엑소 무대가 끝난 후에도 나가지 못한 팬들이 제 노래를 듣게 된 것이 역주행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1988년부터 해외활동을 해왔던 김연자는 일본에서 오리콘 엔카차트 1위만 15번을 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하루 디너쇼 출연료로 1억 원을 받을 때도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진출은 18살 때 이뤄졌다. 그는 “우리나라 가요계에 연줄이 없어 내가 출세할 길이 보이지 않더라”면서 “일본말을 모르니까 한글로 외워서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2001년과 2002년 북한에서 초청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효 콘서트’공연차 갔다”면서 “당시 북한에선 ‘목포의 눈물’, ‘눈물 젖은 두만강’이 전부 금지곡 이었는데 제 공연 이후 그 해에 금지곡 60곡 정도가 풀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 가수 리지가 ‘아모르 파티’를 준비, 김연자와 즉석에서 듀엣곡을 선보이기도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신나는 EDM에 출연진들은 모두 춤을 추는 등 흥을 즐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스타골든벨’코너를 재현해 김연자를 비롯 박준규, 최현우, 이희진, 정다혜, 이엘리야, 선미, 리지, 샤이니 태민, 엑소 카이, 스누퍼 우성, 여자친구 예린, 우주소녀 다영, 구구단 미나, 사무엘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