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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2014]'클로제 WC최다골 타이' 독일, 가나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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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4.06.22 06:01:41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포르투 알레그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차군단’ 독일과 ‘아프리카 강호’ 가나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월드컵의 사나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나폴리)의 월드컵 개인 통산 15번째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크게 이겼던 독일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해 1승1무 승점 4점을 기록,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남은 미국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을 확정 짓게 된다.

반면 가나는 독일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남은 포르투갈전을 무조건 이겨야만 16강행 가능성이 생기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은 독일이 이끌었다. 독일은 볼점유율(62%대38%)에서 가나보다 훨씬 앞섰다. 패스 숫자도 독일이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가나는 강력한 역습을 바탕으로 독일의 수비를 위협했다. 슈팅 숫자도 18-11로 더 많았고 결정적인 찬스 역시 가나가 우세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무려 4골이 터졌다.

선제골은 후반 6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머리에서 나왔다. 가나 진영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올려준 크로스를 괴체가 상대 수비수 2명 사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패스와 슈팅이 모두 완벽하게 이뤄진 그림 같은 골이었다.

하지만 가나는 불과 3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해리슨 아풀(에스페란스)의 로빙패스를 안드레 아예우(마르세유)가 정확히 머리에 맞춰 독일 골문을 열었다.

내친김에 가나는 후반 18분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셜리 문타리(AC밀란)가 완벽하게 연결해준 패스를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이 깨끗하게 마무리 지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독일에는 ‘월드컵의 사나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나폴리)가 있었다. 후반 24분 괴체를 대신해 교체투입된 클로제는 들어간 지 불과 2분 만인 후반 2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로 월드컵 통산 15번째 골을 기록한 클로제는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가 가지고 있는 월드컵 역대 최다골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월드컵에서 더욱 돋보이는 클로제의 남다른 클래스가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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