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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정우성, 이하 ‘천명’) 12회에서는 최원(이동욱 분)과의 인연을 눈물로 정리하는 홍다인(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홍달(이희도 분)을 찾아간 최원은 “처방전과 자술서를 보지 않았냐. 당장 내놓지 않으면 목이 달아날 것”이라며 위협했고 이를 목격한 다인은 관기로 팔려갈 위기에 있던 자신을 거둬 의녀로 만들어준 장홍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제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 제발 제 앞에서 이러지 말라”고 애원했다.
또 최원에게 칼을 들고 달려드는 장홍달의 다리를 붙잡았고 “아저씨처럼 나리 또한 저에게 귀하고 고마운 분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다인은 소백(윤진이 분)을 통해 최원에게 최랑(김유빈 분)의 병을 치료할 방법이 적혀 있는 책과 함께 서찰을 최원에게 전달했다. 서찰에는 “부디 의사로 랑이 병을 낫게 해달라. 나리께서는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거다”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쓰여 있었다.
하지만 “저는 나리에게 입은 은혜를 더는 갚지 못할 것 같다. 저를, 제 집안을 결코 용서치 말라”며 양부 장홍달을 위해 최원과의 인연을 끊을 뜻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 이호(임슬옹 분)에 대한 암살을 지시하는 문정왕후(박지영 분)의 섬뜩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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