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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범수가 본의 아니게 정겨운을 방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8회에서는 천하그룹의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으로 부임하는 최항우(정겨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항우는 진시황(이덕화 분)에게 "천하제약의 어마한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이 있다"고 전했고 이어 자신이 무너뜨리려던 천하그룹의 임원으로 입사했다.
이에 천하그룹의 중역들은 "무슨 감언이설로 진시황을 설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한테는 안통한다. 얼마 전까지는 우리 회사를 위험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던 인물 아니냐. 장초제약의 본부장이었던 최항우가 어떻게 우리 회사 중역으로 올 수가 있냐"며 크게 반발했지만 진시황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며 여유만만했다.
이때 항우가 나섰고 "여기 계신 분들 중 천하그룹의 총 부채가 얼마인지 아는 분 계시냐"고 소리쳤다. 모두들 꿀 먹은 벙어리가 됐고 이에 의기양양한 항우가 대답하려 했지만 그 순간 유방(이범수 분)이 "2조 7천억"이라고 정확하게 맞혀 항우를 당황하게 했다.
또 "이자가 1년에 얼마인 줄 아느냐"는 항우의 질문에 유방은 "무려 270억이 넘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신약 먹은 이후로 뭐든 한번만 보면 외운다"며 이 또한 신약부작용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방의 상사 번쾌(윤용현 분)가 유방의 후배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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