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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4회에서는 계백이 술에 취한 의자(노영학 분)를 대신해 궁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백은 의자가 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자 의자의 옷을 입고 사택비(오연수 분) 탄신일을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해 궁궐에 들어갔다. 스무냥의 돈을 받고 의자가 깨어나서 올때까지 잠깐만 왕자인 척 서있기로 한 것. 계백은 부채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인사에 예만 갖추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계백은 사택비에게 하례품을 들고 온 은고의 모습을 발견하고 멈춰 세웠다. 계백은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넌 누구냐”고 물었다. 은고는 “향료를 취급하는 은고행회의 대행수 은고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계백은 은고가 가져온 선물이 향료라는 말에 “손을 이리 내어보아라. 향을 판다면 향료 냄새가 날 것이다. 아니면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다. 황후폐하께 접근해 위해하려는 자가 있다고 한다”며 손을 내밀게 했다.
은고가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밀자 계백은 손의 향을 맡고 매만지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고운 손으로 다른 사람의 뺨을 때리지는 말아라”라고 말해 은고를 당황하게 했다. 이전 은고는 계백의 진심을 무시하고 그의 뺨을 때렸던 것.
하지만 계백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한 은고는 이러한 희롱에 기분 나빠하며 궁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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