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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임혁과 한진희가 묵찌빠 내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마지막회에서는 친딸 단사란(임수향 분)을 찾은 금어산(한진희 분)이 아수라(임혁 분)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단사란의 시아버지인 아수라를 만난 금어산은 "저희가 애들을 좀 데리고 살고 싶다. 사돈께서는 몇 달 사셨으니까 저희집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자신의 딸임을 알지 못한 채 고생만 시킨 사란에게 아버지 노릇을 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아수라 또한 "그 심정 알지만 출가하지 않았냐. 사란이 홀몸도 아닌데 왔다갔다 힘들다. 우리가 맘 편하게 신경쓰고 있으니 걱정말라. 나도 사란이 예뻐한다"며 거절했다. 이어 "나도 예전의 아수라가 아니다. 사란이가 먹고싶다는 말에 김밥까지 직접 만들어줬다"며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이에 금어산은 "애들한테 물어보자"며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아수라는 속으로 `몇 달이 잘못하면 몇 년 된다`고 생각하며 원천봉쇄로 맞섰다. 또 "그 집에는 사람 이상으로 예뻐한다는 안드레라는 개가 있지 않냐"고 묻는 금어산에게 "개는 개다"라고 못박으며 양보하지 않았다.
결론이 나지 않자 금어산은 "가위 바위 보로 내가 이기면 한달만 데리고 있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두 사람은 심혈을 기울여 가위 바위 보를 했다. 또 그럼에도 승부가 나지 않자 묵찌빠 승부를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묵찌빠의 승리는 아수라에게 돌아갔고 집에 돌아온 아수라는 "묵찌빠 하면 아수라 아니냐. 원래 하나 잘하는 사람은 다 잘한다"며 거드름을 피웠다.
한편 사란을 데려오는 것에 실패한 금어산은 "1년 데리고 있을거다. 우리 손주 태어나면 아주 예뻐해서 친할아버지 얼굴 보면 졸도하게 만들거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사란과 함께 살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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