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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축구해설 컴백 "박지성, 컨디션 끌어올려야"

이석무 기자I 2011.01.19 00:50:24
▲ 신문선 교수.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신문선 명지대 대학원 교수가 4년 6개월여만에 다시 축구해설자로 복귀했다.

신문선 교수는 18일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된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국-인도전 중계의 마이크를 잡았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1986년부터 축구해설을 시작한 신문선 교수는 MBC와 SBS 해설위원을 역임하면서 전문적인 식견과 탁월한 언변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그의 걸죽하고 특이한 목소리는 연예인 성대모사의 단골손님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문선 교수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알렉산도 프라이의 득점이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했다가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해설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후 프라이의 득점 상황이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문선 교수는 그 이후 축구 해설자 자리에 복귀하지 않고 교수직에 전념해왔다.

중계에 앞서 "더욱 과학적으로 무장된 새로운 해설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힌 신문선 교수는 경기 내내 특유의 자세하고 전문적인 해설을 쏟아냈다.

중계를 시청한 축구팬들은 "확실히 해설의 질이 틀리다", "역시 관록이 넘치는 해설이다",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좋다"라며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마치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수업을 하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한 팬들도 있었다.
 
한편, 신문선 교수는 "박지성과 이청용의 컨디션이 아직 80%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박지성과 이청용의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8강전의 최대 숙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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