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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호지슨 감독 경질…올 시즌 대행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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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I 2011.01.09 08:20:18
▲ 경질이 확정된 로이 호지슨 리버풀 감독(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올 시즌 극도의 슬럼프에 허덕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리버풀이 '사령탑 중도 해임'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리버풀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 구단과 로이 호지슨 감독이 계약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호지슨 감독의 퇴진 사실을 알렸다.

호지슨 감독은 2010-11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해 7월 인터밀란으로 적을 옮긴 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사령탑에 올랐다.

최근 여러 시즌 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팀 분위기를 정상화시킬 인물로 첫 손에 꼽혔으나, 기대와 달리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 리버풀이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린 까닭이다.

매 시즌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클럽대항전의 단골 손님으로 나서던 클럽이 중하위권까지 곤두박질하면서 구단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홈팬들까지 앞다퉈 감독 사퇴 운동에 열을 올렸다.

관련해 호지슨 감독은 "함께 일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는 말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소감을 대신했다. 아울러 "선수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내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팀을 장악할 시간도 부족했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리버풀 구단 측은 신중한 인선절차를 거쳐 새 사령탑을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올 시즌 남은 기간을 대행 체제로 끌어가기로 했다. 감독 대행 역할은 클럽 레전드 케니 달글리쉬가 맡을 예정이다. 달글리쉬는 선수로서 1980년대를 풍미한 리버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감독 재임 기간 중에는 정규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 등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관련해 리버풀 측은 '달글리쉬 감독 대행이 오는 9일로 예정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밝혔다.
▲ 올 시즌 리버풀을 이끌게 된 케니 달글리쉬 감독 대행(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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