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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정브라더스` 정준하와 정형돈의 호평 속에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25일의 15.8%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무한도전`은 이날 `도전! 달력모델 시즌2`의 5월과 6월 편이 방송됐다. 5월 주제는 `동물과의 교감`, 6월 주제는 `반전`이었다.
5월 미션에서 멤버들은 각각 자신과 닮은 동물과 사진 촬영을 하며 교감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 유재석은 뱀, 박명수는 오랑우탄, 정준하는 새끼 호랑이, 길은 거북이, 노홍철은 기린, 정형돈은 코끼리, 하하는 펭귄과 각각 촬영을 했다.
동물들과 첫 조우한 출연진 대부분은 겁을 내거나 어색해 했다. 반면 정형돈은 이번 미션에서 3위를 했지만 코끼리와 초반부터 친밀감을 보이며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물들은 착한 사람을 잘 따르던데 (정형돈의) 동물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 듯싶다. 코끼리가 조련사보다 정형돈과 있을 때 더 편안함을 느껴서인지 먹이도 잘 받아먹고 너무 좋아서 활짝 웃고 있는 것 같다” 등 정형돈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정준하는 6월 미션에서 눈물 연기로 다른 멤버들을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한 시청자는 “저녁을 먹으며 덤덤하게 (`무한도전`을) 보다가 정준하가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울컥 슬퍼져서 나도 모르게 따라 울었다. 정준하는 역시 연기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요즘 정준하가 `쿨가이`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덕문에 `무한도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달력모델 촬영 때도 바보연기가 아닌 다른 연기에 대한 매력을 내게 심어줘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정준하, 정형돈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두 사람의 돋보이는 활약에 응원을 하는 팬들이 크게 늘어난 분위기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13.6%로 지난 9월25일의 13.3%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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