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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장혁이 오는 25일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종영을 앞두고 18일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소감을 전했다.
장혁은 추노의 대본을 받고 “도령에서 추노꾼이 되기까지 보여주지 않은 10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고민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여러분들이 전해주는 모니터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대길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한발 짝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장혁은 ‘추노’ 24회가 복싱의 24라운드와 같게 느껴졌다 며 “어떤 회차에서는 너무 넘쳤던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어떤 회차에서는 못 미쳤던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을 통해서 그 흐름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장혁은 덧붙이는 말을 통해 “남자 배우가 또는 남자로서 짙은 향을 낼 수 있는 시기가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시기에 첫 포문을 열고 접했던 캐릭터가 '추노'라는 작품의 이대길이었고 첫사랑을 기억하는 것처럼 이 캐릭터는 앞으로 아주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고 대길 역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지난 1월 6일부터 방영된 ‘추노’는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우뚝 섰다. 이후 줄곧 시청률 30%대를 유지하며 화제가 된 ‘추노’는 오는 25일 24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장혁은 ‘추노’에서 양반가문 외동아들이었다가 도망노비를 쫓는 추노꾼으로 전락한 대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