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최다안타에서 최강자를 고르고, 투수는 다승, 평균 자책점, 승률, 세이브, 홀드, 탈삼진의 6부문 타이틀 수상자를 정한다. 2009시즌 이 14개 부문에서 최고가 된 이들을 살펴본다.
▲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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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KIA)이 장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상현은 올시즌 36홈런을 치면서 127타점을 쓸어담았다. 장타율도 6할3푼2리에 달했다.
시즌 중 KIA로 트레이드돼 출전 경기수가 적었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다. 김상현은 8월 한 달 동안 이승엽과 장종훈이 각각 보유했던 월간 최다홈런(15개), 최다타점(38점)과 타이 기록을 세우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상현은 2003년 이승엽(56홈런-144점) 이후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되며 2009시즌 최고 명품으로 떠올랐다.
박용택(LG)과 정근우(SK), 최희섭(KIA), 김현수(두산)는 시즌 최종전까지 가는 각축전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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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26일 문학 SK-두산전에서 1득점을 보태면서 전날(25일) 최종전을 마친 최희섭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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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박용택과 최다 안타왕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 김현수도 역시 26일 문학 SK전에서 2안타를 치면서 1안타에 그친 정근우와 무안타의 박용택(이상 168개)을 4개 차이로 제치고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김현수는 2년 연속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뽑아낸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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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홍성흔과 수위 타자 대결을 벌이던 박용택은 26일 잠실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홍성흔을 5모차로 따돌리고 타격왕에 올랐다. 그러나 25일 LG-롯데 간의 맞대결에서 홍성흔에게 노골적으로 4볼넷을 내주는 등 찜찜한 기분은 지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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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3년 연속 50도루의 금자탑을 세운 이대형(LG)은 6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3년 연속 도루왕의 자리를 지켰다. 페타지니(LG)는 4할6푼8리의 출루율로 2009시즌 가장 1루에 나갈 확률이 높은 타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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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김광현(SK)이 2관왕에 올랐다. 평균 자책점과 승률 등 비율스탯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시즌 중 당한 부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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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8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때문에 부상 당시 1위를 달리던 다승 타이틀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규정이닝을 채운 덕분에 평균 자책점 타이틀 가능성을 남겨 놓을 수 있었다. 10승을 넘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률왕을 노려봄직 했다.
결국 평균 자책점 1위를 넘보던 KIA 윤석민이 5일 광주 두산전에서 10실점하며 평균 자책점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었고, 승률 부문에서도 유력한 경쟁자였던 송은범(당시 11승 2패)이 8월 23일 광주 KIA전에서 1패를 당한 덕에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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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부문에서는 3명의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로페즈(KIA), 조정훈(롯데), 윤성환(삼성)이 그 주인공. 세 선수는 나란히 14승을 올리며 역대 최소승 다승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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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부문에서도 2명이 함께 왕좌를 차지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애킨스와 두산의 새내기 마무리 이용찬이 26세이브를 거두면서 공동 세이브왕에 올랐다.
둘 모두 시즌 중,후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였지만 경쟁자들의 사정덕에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
올시즌 정대현(SK), 오승환(삼성) 등 전통의 마무리 강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또 최강 마무리로 떠오른 유동훈(KIA)은 출발이 중간계투였던 탓에 세이브 수에선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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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한화)은 이닝 당 1삼진에 가까운 비율로 삼진 퍼레이드를 벌이며 지난해 김광현에게 내줬던 탈삼진왕 패권을 1년만에 되찾아왔다. 권혁(삼성)은 21홀드로 올시즌 삼성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낸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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