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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태양의 여자’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월 31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 마지막회는 27.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이번 기록은 지난 1년 간 방영된 KBS 수목드라마 중 20%대를 돌파했던 드라마가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두 자매의 뒤바뀐 운명, 그것에 대한 복수를 그린 ‘태양의 여자’는 결과가 뻔한 통속극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초반에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뻔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로 탄력을 받아 시청률 20%를 상회하며 인기드라마로 급부상했다.
이날 ‘태양의 여자’ 마지막회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자살을 시도한 신도영(김지수 분)이 혼수상태에서 꿈을 꾸며 차동우(정겨운 분)와 함께 바닷가를 걷는 판타지적 장면의 열린 결말로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웰메이드 통속극’이라는 호평을 남기며 드라마의 마지막을 아쉬워 했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진부한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로 하여금 고뇌하게 만드는 여백이 있는 드라마였다”, “용서와 사랑을 깨닫게 해준 명품 드라마”, “김지수와 이하나의 재발견” 등의 찬사를 남기며 드라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대한민국 변호사'와 SBS '워킹맘'은 각각 6.3%와 9.7%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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