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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력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아챈 이호수는 자신의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될 것을 우려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방에 틀어박혔다. 이호수에게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은 유미지는 그를 붙잡으려 했지만 어둠 속으로 들어간 이호수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문조차 두드리지 못했다.
그런 이호수를 꺼낸 사람은 엄마 염분홍(김선영)이었다. 이호수는 그간 사고로 인해 남편을 잃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들을 떠안게 된 염분홍이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고 여겨왔다. 참아왔던 모든 말을 터트리는 이호수의 절규에 염분홍은 오래 전 사고 직후 절망에 빠진 자신을 붙잡아 준 게 이호수였다고 고백하면서 수렁에 빠진 아들의 손을 붙잡았다.
한편 유미지는 방에 처박힌 자신을 긴 시간 기다려주고 문을 두드려준 사람들의 마음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었다. 겨우 문을 열고 방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유미지의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유년시절의 아픈 기억이 남아있었다.
이 가운데 현상월(원미경)은 이호수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던 유미지의 손을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눈에 보이진 않아도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유미래와 이호수까지 모두가 자신의 옆에 있었음을 느낀 유미지는 남은 상처를 극복하고 마침내 밖으로 나와 이호수에게 향했다.
벅찬 마음으로 문을 연 유미지 앞에는 이호수가 서 있었다. 이호수는 유미지를 끌어안고 “내 옆에 있어줘, 미지야. 같이 있어줘”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유미래는 아픔만 남았던 회사와 후련하게 이별한 뒤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한세진(류경수)의 미국 진출 제안까지 거절하고 딸기밭을 맡기로 한 것이다. 엄마 김옥희(장영남)는 그런 유미래의 선택을 지지했다. 김옥희 역시 엄마 강월순(차미경)의 과거사에 대해 깨닫고 오해를 풀었다.
11회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으로 평균 7.0%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10회 시청률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 7.7% 보다 0.7%p 낮은 수치다.
‘미지의 서울’ 최종회는 29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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