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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클럽 역사상 유럽 클럽대항전 트로피를 획득한 세 번째 사령탑이라면서도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구단 이익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이 원하던 공격 축구를 펼쳤다. 지난달에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안기며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간 이어오던 무관 징크스를 끊어냈다.
그럼에도 경질 배경이 된 건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이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11승 5무 22패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1992년 EPL 출범 후 구단 역대 가장 낮은 순위다.
구단은 “2023~24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했으나 최근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었다”며 “최악의 리그 성적이 나오는 결과를 맞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 역사상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감정에 휘둘려 결정할 순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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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트로피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구단은 “훌륭한 발판을 만들어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하며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유로파리그 결승 이전부터 트로피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례를 참고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끌던 맨유는 2023~24시즌 계속된 경기력 기복과 부진에도 시즌 막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자 유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어진 시즌에도 반전은 없었고 결국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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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펼쳐진 퍼레이드에서 “TV 프로그램도 시즌2보다는 시즌3이 더 낫다”는 소감으로 동행 의지를 강하게 밝혔으나 결국 결별하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브렌트퍼드를 이끄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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