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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소현의 맞선남 김윤구는 “두 번째 만나면 나이 알려드린다고 했는데”라며 나이 이야기를 꺼냈다. 박소현은 주변 반응을 전하며 “저는 그렇게 어리게 생각을 안 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김윤구가) 무조건 저보다 어릴 거라고, 40대일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소현은 맞선의 조건으로 또래인 한두 살을 이야기했었다며 “결혼정보회사 대표님이 한두 살은 너무 (나이 간격이) 적다고 해서 두세 살로 넓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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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소현은 “열 살 많은 여자친구 괜찮나”라고 물었다. 김윤구는 “저는 알고 나왔다. 그렇게 많게 못 느끼고 있었다”며 “저는 나머지 (맞선 상대) 두 분 안 만난다고 했다. 나이 말고 이성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소현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제가 정리를 잘해보겠다. 너무 좋은 분인데 오해가 있을까봐 걱정스럽긴 하다. 윤구 씨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인 것 같다”며 “처음 만났을 때는 이런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열 살이라는 숫자를 딱 듣는 순간 이 열 살의 틀을 깨고 나가야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될 거란 걸 느껴서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제 자신이 답답해서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