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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자' 한석규 "MBC서 배우 시작했는데…감회 새로워"

최희재 기자I 2024.10.01 06:50:38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한석규가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친정 MBC에 돌아왔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국민 배우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춰, 의심으로 뒤얽힌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친정 MBC로 돌아온 한석규의 컴백작이라는 점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MBC공채탤런트 출신인 한석규는 1994년 출연한 ‘서울의 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한석규는 신분 상승을 꿈꾸며 상경한 제비 김홍식 역을 맡아 반전 변신을 보여줬다. 한석규도 이후 인터뷰에서 ‘서울의 달’ 김홍식을 인생 캐릭터로 꼽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친자’ 대본 리딩 현장에서 한석규는 “MBC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라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MBC에서 ‘서울의 달’을 잇는 한석규의 새 필모그래피가 추가되어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이친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탄탄한 극본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한석규는 ‘이친자’에서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았다. ‘딸을 살인자로 의심하게 된 아빠’라는 충격적이고 상상도 못할 설정 속 한석규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연기한다.

극적인 이야기 속 한석규의 섬세한 감정 표출이 기대되는 대목. 범죄자의 심리는 잘 읽으면서도, 정작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 장태수의 처절하고도 외로운 사투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수많은 작품에서 독보적 연기 세계를 펼쳐왔던 한석규에게도 장태수는 치열한 감정 몰입이 필요한 캐릭터다. ‘이친자’는 그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한석규는 딸을 향한 의심 때문에 혼란스러운 눈빛, 그로 인해 내뱉는 한숨까지도 집중하게 만들며 임팩트를 남겼다. 예고편에 불과한 그의 연기가 본편에서는 어떻게 펼쳐질까. 처절하게 내달리는 아빠의 모습을 그릴 그의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친자’는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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