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개봉일인 전날 7만 539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7만 8289명이다.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동안 박스오피스를 군림한 ‘범죄도시4’를 밀고 새로운 흥행 타자로 두각을 드러낸 것. 예매율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의 예매율은 38%, 예매량은 10만 4338명으로 압도적이다.
‘퓨리오사’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앞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이끈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내놓는 신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분노의 도로’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빌런 ‘퓨리오사’의 서사를 그린 프리퀄 영화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지난 14일 개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되기도 했다. ‘매드맥스’ 세계관 작품으로는 다섯 번째다. 황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렬한 카체이싱 액션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전날 3만 8594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41만 6889명이다. 28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던 마동석의 ‘범죄도시4’는 3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3만 8240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수는 1079만 3186명이다. 변요한, 신혜선 주연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2만 6397명을 기록해 4위에 자리잡았다. 누적 관객수는 48만 3210명이다.
‘퓨리오사’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5월 말부터 또 다른 한국영화 신작들이 잇달아 개봉하는 만큼 흥행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29일 출격을 앞둔 강동원의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첫 타자다. ‘설계자’는 개봉 6일을 앞두고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