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예선 첫 실점’ 김민재, “훈련 시간 부족한 건 없다... 태국이 잘 준비했다”

허윤수 기자I 2024.03.22 00:25:30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수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김민재가 수파차이 차이디드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수비진의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준비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1-1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7)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노렸으나 다음으로 미뤘다. 앞서 싱가포르와 중국에 각각 5-0, 3-0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태국에 첫 실점을 내줬다.

대표팀은 전반 41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7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홈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는 잘 된 것 같고 기회도 많이 안 줬다”라며 “아쉽게 실점했고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태국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감독 교체 속에 경기 전날에서야 선수단 완전체를 이뤘다. 그는 훈련 시간 부족을 묻는 말에 “그런 건 없던 거 같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뛰지 못한 영향이 있었냐는 말엔 “개인적으론 없었던 거 같다”라며 “이제 3경기를 못 뛰고 10~15분 정도만 뛰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상대 팀 태국에 대해선 “잘 준비했던 것 같았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적으로도 좋은 부분도 있었고 그 부분을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홈에서 승점 3점을 다 가지고 오지 못했기에 원정에선 승점 3점을 꼭 가져올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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