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날 2만 3076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 2232명이다.
여기에 “올해의 발견”,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두고두고 생각날 영화” 등의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한국 영화이자 장르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잠’을 향한 해외 영화계의 뜨거운 반응 또한 계속되고 있다.
먼저, ‘잠’은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개막한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에 공식 초청돼 21일과 25일 양일간의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판타스틱 페스트는 공포, 판타지, 공상 과학, 액션 등 전 세계의 환상적인 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최대의 장르 영화제다. ‘잠’ 상영 이후 해외 평론과 매체에서는 유니크한 공포를 향한 호평 세례를 보내오고 있다. “‘잠’ 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목소리와 밀실공포 영화에 있어 다른 종류인 것을 보여준다. 정유미와 이선균의 뛰어난 테크닉과 훌륭한 연기를 넘어, 냉소적인 유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Pierce Conran), “다크 유머와 공포를 상상력 있게 혼합하는 작품이다” (Emily Zhang) 등의 반응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제대로 사로잡고 있는 웰메이드 작품 ‘잠’의 진가를 엿보게 한다.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