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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준엽은 “23년 전에 헤어졌던 걸 너무 후회하는 사람”이라고 아내 서희원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연락했던 건 아니다”며 “이혼한 걸 알고 연락을 했다. 전화 통화를 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숨겨뒀던 사랑이 확 올라오면서 보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만날 수 없었던 상황. 구준엽은 “만나는 게 목적이었는데 식구가 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만나려는 목적으로 만나려면 결혼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런데 희원이가 수락을 했다”며 “그때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결혼이 가능했다. 혼인신고를 하고 넘어가서 호텔에서 2주 격리를 하고 12시 땡 할 때 바로 택시타고 만났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촬영해준 그 당시 영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3년 만에 서희원을 재회한 구준엽은 “그 영상을 지금 봐도 목이 메인다”고 털어놨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한 후 눈물을 흘렸다. 구준엽은 이 영상을 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구준엽은 “제가 죽을 때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어보면 저 때를 생각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