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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1로 눌렀다. 이탈리아는 5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한국-나이지리아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9분 체사레 카사데이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38분 톰마소 발단치가 추가 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내친김에 후반 시작 1분 프란체스코 에스포지토가 골망을 흔들어 3골 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는 최근 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최고 성적은 2017년 한국 대회에서 거둔 4강이다. 바로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는 4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남자 성인대표팀 세계랭킹은 8위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스라엘이 우승 후보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스라엘은 1-1로 시작한 연장 전반 1분 만에 브라질에 먼저 실점했지만 곧바로 연장 전반 3분 함자 시블리가 동점 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도르 터그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에서 생존왕으로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은데 이어 브라질과 8강전에서도 연장전 끝에 승리하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우루과이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