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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유미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이자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이뤄낸 결과였다.
이유미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어두운 사연을 가진 인물 지영 역을 맡아 주인공 강새벽(정호연 분)과의 특별한 우정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목숨을 건 게임, 자신의 행복과 목숨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가슴 시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이유미의 연기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단편영화 ‘능력소녀’와 영화 ‘황해’, ‘박화영’으로 충무로에서는 이미 인정받는 신인이었던 이유미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무책임한 어른들에 지친 가출 청소년의 밀면을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상 등을 받았다. 올해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쇼트트랙 유망주 차가을 역을 맡았다. 이유미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 주연으로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한 게 처음”이라며 “항상 중간에 죽음을 맞이했는데 계속 살아서 끝까지 마침표를 찍은 게 처음이라 새롭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12일 오후 10시 30분부터 tvN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