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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지연수가 출연해 창업에 대한 상담을 했다.
이날 생활고를 털어놓은 지연수는 “민수가 치킨을 사달라고 했었다. 근데 그 2만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라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그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도 하기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치킨을 못 사줬던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았다. 돈 벌어서 아이 먹고 싶은 것 사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이 치킨도 못 사주는 게 무슨 엄마야 싶어서 부업이나 공장 아르바이트 같은데 찾아다니면서 일 시작하려고 했다. 그 마음 먹고서 다 부딪혔다”
지연수는, 민수에게 어떤 부분이 가장 미안하냐는 질문을 받자 “제가 엄마인 거”라고 말했다. 이어 “다 해주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이 겪지 않는 것을 겪께 하는 것이 미안하고. 제가 엄마인 게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