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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30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셀카 한 장과 함께 “그냥 얘기할게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죠”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게재했다.
이어 “더 이상 언급 안 할게요.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도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해 AOA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수년간 괴롭힘을 당해왔고 이로 인해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폭로는 가요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지민은 지난해 7월 그룹을 탈퇴한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디스패치는 최근 이와 관련해 권민아의 폭로로 지민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 지민과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직접 찾아가 나눈 대화록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대화록에 따르면 지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한다’고 했고, 권민아는 ‘기억도 못하는 사과를 받아줄 수 없다’고 받아쳤다.
지민이 탈퇴한 후에도 권민아는 수차례 극단적 시도를 한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민아는 이후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논란에 휩싸이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최근 호텔 내부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자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는 지난 9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라며 “영상은 아무에게도 없겠죠?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겠다.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