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는 2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역대 출연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조세호는 “‘타짜’를 10번 이상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승우는 “왜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가 “너무 재미 있어서요”라고 하자 조승우는 “저는 ‘타짜’를 개봉하고 나서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조승우는 “원래 제가 했던 작품을 민망해서 다시 못본다”며 “TV에 (출연작이) 나오면 (채널을) 막 돌린다”고 설명했다. MBTI 결과를 묻는 말에는 “열정적인 중재자인 INFP”라고 답했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도 밝혔다. 조승우는 “어렸을 때는 꿈이 없었다. 공놀이하고 자전거 타는 거 좋아했던 아주 내성적인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예고를 다니던 누나가 ‘돈키호테’ 공연을 하는 걸 보고 ‘저거 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수업 중에 화장실 가고 싶어도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못하고 땀 흘리며 참았을 정도로 남 앞에 서는 걸 두려워했는데 그 공연을 보고 꿈이 생겼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