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블롬달, 호텔 인터불고 그랑프리 8강서 나란히 2승...선두권 도약

이석무 기자I 2021.07.16 00:20:37
딕 야스퍼스. 사진=파이브앤식스
토브욘 블롬달.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4대 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 8강 첫날 2승씩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블롬달은 15일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 대회 8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황보주(경남)를 2-0(16-13 18-8)으로 가볍게 꺾으며 1승을 챙겼다. 이어 ‘앵그리버드’ 김준태(경북체육회)와 두 번째 대결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1(17-9 14-17 12-8)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야스퍼스는 세미 사이그너(터키)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이기고 1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인 가운데 3세트 4번째 이닝에서 7득점을 올려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야스퍼스는 황봉주와 두 번째 경기에서 0-2(8-14 9-17)로 패했지만 세 번째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와의 경기에서 2-0(24-7 17-16)으로 승리해 8강 첫날 2승 1패를 기록했다.

나란히 2승씩 챙긴 토브욘 블롬달과 딕 야스퍼스는 8강 첫날 선두 그룹에 나섰다.

8강에 오른 국내 선수 김준태와 황봉주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루피 체넷(터키), 블롬달에게 연달아 패한 뒤 황봉주를 이기고 1승을 챙겼다. 황봉주는 블롬달과 김준태에게 패했지만 ‘거물’ 야스퍼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승리를 맛봤다.

8강 첫날부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루피 체(터키), 사이그너(터키)는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친 끝에 1승 1패를 기록했다. 타스데미르(터키)는 황봉주, 김준태와 마찬가지로 1승 2패에 머물렀다.

16일에는 8강 둘째 날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별 2~3경기씩 치러질 예정이며 순위 싸움 또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 대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그러나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스포츠, MBC넷을 통해 TV 생중계되고,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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