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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0-0이던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짧고 정확한 패싱 연결이 돋보였고 손흥민의 마무리까지 빛났다.
손흥민은 시즌 19호이자 정규리그 1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14골은 2016~17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14골)과 동률이다.
이날 득점을 포함,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19골 16도움(EPL 28경기 14골 9도움)을 기록했다. 1골만 추가하면 20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한 시즌 20골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2월 7일 웨스트브롬과 23라운드 경기 이후 리그에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부활했다. 기간으로는 2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다.
지난해 10월 맨유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둘 당시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3골이나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이후 연속골을 내줘 맨유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위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토트넘으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49(14승 7무 10패), 리그 7위에 머물렀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5)와의 격차는 6점이나 벌어져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 후반전에 3골이나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12분 에딘손 카바니의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손을 맞고 나오자 프레드가 재차 슈팅해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내친김에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5무)도 이어갔다. 원정 무패행진은 23경기로 늘어났다.
승점 63이 된 2위 맨유는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와의 승점 차를 11로 좁혔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에게 당했던 1-6 대패 수모도 되갚았다.
한편 영국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5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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