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를 잡아라..초보골퍼를 위한 쉬운 클럽 인기 몰이

주영로 기자I 2021.03.25 00:01:00

젝시오11 레이디스, 가볍게 툭 쳐도 비거리 '짱짱'
'정타가 장타' 야마하 리믹스, 높은 관용성 장점
20야드 더 멀리 가는 비거리 해결사 볼빅 '맥스고'

젝시오11 레이디스 드라이버.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30 골린이(골프+어린이)’의 증가로 지난 한해 국내 골프용품 판매업체의 매출과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했다.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골린이’의 등장으로 주춤했던 골프업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으면서 골린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클럽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볍게 툭 쳐도 강한 임팩트 ‘젝시오11 레이디스’

여성 골프클럽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던롭은 젝시오11 레이디스로 또 한번 여성 골프 시장을 평정했다.

여성 골퍼의 파워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이번 ‘젝시오11 레이디스’에서 주목한 점은 ‘톱. 오브. 스윙’이다. 새롭게 개발된 젝시오 독자적인 기술의 ‘WEIGHT PLUS(웨이트 플러스)’ 테크놀러지는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톱 스윙을 만들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임팩트를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파워포지션으로 최대 비거리를 실현한다. 클럽 테스트에서 여성 골퍼의 75%가 스윙하면서 클럽의 변화에 대해서 체감했고, 전 모델 대비 3.0야드의 평균 비거리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최근 여성 골퍼가 증가하면서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클럽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다. 젝시오11 레이디스는 여성 골퍼의 퍼포먼스와 스타일에 맞춰 국내 여성 클럽 중 가장 많은 선택 옵션을 제공하며, 모든 여성 골퍼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젝시오만의 여성용 샤프트 세 가지 플렉스 L·A·R는 파워와 클럽 스피드가 각기 다른 여성 골퍼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뿐만 아니라 헤드의 로프트(10.5도·11.5도·12.5도) 및 클럽 컬러(보르도·블루)와 그립(젝시오11 전용·이오믹 핑크, 블루)에도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여성용 R 샤프트는 스윙이 빠르고 비거리가 많이 나는 여성 골퍼에게 추천하며, 길이가 남성용 R 스펙에 비해 짧기 때문에 골프 엘보 등 관절 부위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야마하 리믹스(RMX) 220 드라이버. (사진=야마하골프)
◇빗맞아도 똑바로 멀리, 야마하 리믹스 220 드라이버

2021년 ‘매스티지 클럽(Masstige Club)’을 최초로 선언한 야마하골프는 초보자도 쉽게 칠 수 있는 야마하 리믹스(RMX) 220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리믹스 드라이버의 관성모멘트는 ‘RMX 220’ 제품을 기준 5760g·㎠이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룰 적합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제한하고 있는 관성모멘트(5900g·㎠)의 최대 허용치에 거의 다다른 수치다.

관성모멘트가 높을수록 방향성이 좋아지고 스위트 스팟을 벗어나 볼이 맞았을 때도 비거리 손실을 줄여 똑바로 나가게 해준다.

드라이버의 높은 관성모멘트는 정타가 아닌 빗맞은 샷에도 거리 손실을 줄여주고 어느 정도 방향성도 잡아준다. 다시 말해 헤드의 관성모멘트가 높으면 실수를 최대한 보상해준다는 의미다. 대부분 골퍼가 원하는 게 바로 긴 비거리와 똑바로 날아가는 샷이다. 조금의 미스 샷에서도 이런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제조사에서 드라이버의 관성모멘트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야마하골프의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오리엔트골프의 이갑종 회장은 최대 관성모멘트를 보유하고 있는 리믹스 드라이버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고심하다 광고에 ‘5760’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사용해 골퍼의 호기심을 자극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 아이디어가 적중했다. 광고를 접한 골퍼들은 ‘5760’이란 숫자에 집중했고 그것이 관성모멘트를 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자연스레 야마하 클럽은 관성모멘트가 뛰어난 클럽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이어 이 회장은 관성모멘트라는 어려운 말 대신 ‘직진도’라는 말을 만들어 광고에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똑바로 나가는 걸 강조하기 위한 신조어다. 아주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이다. 이 회장은 “골퍼라면 직진도라는 말이 더 귀에 꽂힐 것”이라며 “광고는 상징과 이미지로 이뤄진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그것이 인간의 뇌를 지배한다. 끊임없이 하나의 메시지와 콘셉트를 전달해 망각률보다 기억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볼빅 맥스고 골프공. (사진=볼빅)
◇20야드 더 멀리..볼빅 ‘맥스고’ 비거리 고민 해결사

거리가 줄었거나 더 큰 비거리를 원한다면 볼빅의 하이브리드 골프공 ‘맥스고(maxgo)’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골프공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린골프와 필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스윙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시니어와 여성 골퍼도 충분한 비거리 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비거리 향상의 핵심 기술은 가벼워진 무게다. 직경은 일반 골프공과 같지만, 무게를 가볍게 해 임팩트 시 공의 탄력을 받아 더 빠르게 발사된다.

일반 골프공보다 초기 볼의 스피드가 초속 2~3m 가량 빨라졌다는 게 볼빅 측 설명이다. 향상된 볼 스피드는 최소 15야드에서 최대 20야드의 비거리 향상 효과를 보인다.

특히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은 시니어와 여성 골퍼가 필드에서 사용했을 때도 비거리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무게가 가벼워져 공이 공중에 떠 있는 체공시간이 늘어났고, 그만큼 공이 더 멀리 날아간다. 일반 골프공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워 높은 탄도를 만들어 내고 더 오랜 시간 비행해 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커버는 특수 보강제를 혼합해 다른 골프공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2020 스크린골프 대회 G투어 대상을 받은 김민수(31)는 “맥스고 골프공을 실제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해보니 비거리가 평균 20야드가 늘어났다”며 “공인구는 아니지만 필드에서 사용해도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어 느린 스윙 스피드로 인해 비거리가 짧아 고민인 골퍼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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