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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 UFC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톰슨 VS 닐’ 대회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열린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스티븐 톰슨(15-4-1·미국) 대 지오프 닐(13-2·미국)의 웰터급(77kg이하) 경기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은 코메인이벤트인 페더급 전 챔피언 조제 알도(28-7·브라질)와 말론 베라(16-6-1·에콰도르)가 격돌하는 밴텀급 매치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결을 앞두고 베라가 알도에게 피니시 승리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페더급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알도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 등 수많은 도전자들을 제압하며 페더급을 호령했지만 지금은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알도의 하락세는 2015년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 이후 시작됐다. 이후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 번 연속 피니시 패배를 기록하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밴텀급으로 전향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7월 페트르 얀과의 타이틀 매치에서 TKO 패배를 당하는 등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상대인론 베라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해외 격투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제 알도를 은퇴시킬 것”이라고 큰소리쳤다.베라는 “알도는 훌륭한 파이터”라면서도 “내가 2라운드 혹은 3라운드 초반 피니시 시킬 것”이라는 도발적인 포부를 전했다.
2018년 8월부터 5연속 피니시 승리를 이어가던 베라는 올해 5월 송 야동를 상대로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뒤이어 션 오말리를 상대로 화끈한 TKO 승리를 따내며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톰슨과 닐의 메인 이벤트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닐에게 무게가 쏠린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2018년 UFC에 입성한 닐은 최근 마이크 페리, 니코 프라이스 등을TKO로 쓰러뜨리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대인 톰슨은 한때 7연승을 달리던 웰터급 강자다. 하지만 2018년 들어 대런 틸, 앤소니 페티스에게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다. 만약 닐이 톰슨을 꺾는다면 웰터급 10위권 진입과 더불어 새로운 도전자 후보로 급격히 떠오를 전망이다.
2020년 대미를 장식할 ‘UFC Fight Night: 톰슨 vs 닐’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