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 ‘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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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응급실로 향한 마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새벽에 응급실에서 여러 번 구토를 하셨다.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집에 와서도 기력이 없는 마마를 위해 죽을 끓였다. 진화는 마마의 손을 잡고 마사지를 해줬다. 그러나 마마는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함소원은 “음식을 좋아하던 사람이 음식을 거부하니까 마음이 정말 안 좋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진화는 “걱정에 요즘 잠도 못 잔다”고 울컥했다.
| ‘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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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아픈 마마에게 “보통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일단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마는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고 대장 내시경을 위해 약을 먹었다.
마마는 첫 건강검진을 하게 된 것. 함소원은 “어머니가 건강하시다고 건강 검진을 계속 거부하셨었다”고 설명했다. 진화는 “아파야만 병원에 가신다”고 털어놨다. 마마의 체중은 3개월 전에 비해 5.4kg 줄어들었고 모두가 걱정을 했다.
마마는 검사를 받기 전 남편과 영상 통화를 하며 “통증이 있어도 애들한테 말 안하려고 했다”며 “솔직히 좀 무섭다. 무슨 병이 나올지”라고 걱정했다. 진화는 “엄마의 저런 약한 모습을 처음 본다”며 안타까워했다.
| ‘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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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의 건강검진이 끝나고 함소원, 진화는 의사를 만났다. 담당의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다”며 “검사 결과 동맥경화, 고지혈증, 담석증, 용종 등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지혈증은 오랫동안 약을 드셔야 한다. 1년 이상. 상당히 큰 2cm 정도의 담석이 발견됐다. CT 검사로 확인을 하고 수술하는 게 맞다. 오래 갖고 있으면 담낭암 위험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약을 복용하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진단이 나오자 함소원, 진화의 걱정은 깊어졌다. 담당의는 “일찍 검진을 하셨으면 질환을 알게 되는데 지금이라도 잘 오신 것”이라고 위로했다.
마마는 자신의 질환을 들었지만 “중국에 가서 하겠다. 한국은 안돼”라며 검사를 거부했다. 함소원은 “이게 심각하다. 내일이라도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마마는 “아니다. 나 겁도 안 나는데 안 심각할 거다. 앞으로 조심하면 된다”고 했다.
| ‘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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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진화는 “그냥 담석이면 괜찮은데 암일까 봐 그러는 거다”고 걱정했고 마마는 “요새는 암도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다. 신경 안 쓴다. 괜찮다”며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여기서는 큰 병원 안 갈 거다”고 말해 걱정을 키웠다. 진화는 마마를 걱정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다행히 큰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다”며 “다행히도 암은 아니라 담석이었다. 제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또 너무 신기한 게 다 나았다고 하시면서 잘 지내신다”고 말해 모두를 안도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