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美판 '복면가왕', 이목 집중

박현택 기자I 2018.08.04 08:18:43
2018 FOX SUMMER TCA: (L-R): THE MASKED SINGER panelists Nicole Scherzinger, Robin Thicke, Jenny McCarthy, Ken Jeong, host Nick Cannon, and Executive Producers Izzie Pick Ibarra and Craig Plestis and President, Alternative Entertainment and Specials, FOX Broadcasting Company Robe Wade during THE MASKED SINGER panel at the 2018 FOX SUMMER TCA at the Beverly Hilton Hotel, Thursday, August 2 in Beverly Hills, CA. CR: Frank Micelotta/FOX/PictureGroup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기획 박정규, 연출 오누리)을 리메이크한 미국 FOX TV의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이 베일을 벗었다.

MBC와 ‘복면가왕’의 포맷 계약을 체결한 FOX는 최근 ‘2018 여름 TCA(텔레비전 비평가 협회)’ 프레스 투어를 통해 프로그램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FOX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된 이 영상에서는 한국판 포맷에 따라 화려한 마스크로 정체를 숨긴 복면 가수들의 등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판 ‘복면가왕’ 진행은 코미디언, 가수,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닉 캐논이 맡는다. 또 코미디 스타 켄 정, 배우 제니 매카시, 인기 그룹 푸시캣돌스의 리드 싱어 니콜 셰르징거 그리고 가수 로빈 시크가 패널로 참여한다.

MBC 프로그램이 미국에 수출되어 제작, 방송되는 것은 ‘복면가왕’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4월 정규 편성된 후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복면가왕’은 앞서 태국, 중국, 인도 등 해외 7개국에도 포맷 수출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FOX 측은 “프로그램의 독창성과 대담함이 FOX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포맷은 극소수에 불과한데, ‘복면가왕’은 진정한 글로벌 바이러스 현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에서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국판 ‘복면가왕’을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미국판 ‘복면가왕’은 2019년 1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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