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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류지혁, 봄을 설레게 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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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I 2016.03.21 06:00:00
김재영(왼쪽)과 류지혁. 사진=한화/두산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시범경기가 즐거운 여러가지 이유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새로운 얼굴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이 얼마나 힘이 될 수 있을지를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무대이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 때면 지켜봐야 할 신인급 선수들이 나타나 지켜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한화 투수 김재영과 두산 내야수 류지혁이 가장 많은 시선을 받고 있다. 기대 이상의 기록을 보여주며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하고 있다.

김재영은 20일 사직 롯데전서 4이닝 무실점한 것을 포함해 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무기인 포크볼은 물론 슬라이더 등 새롭게 구사하고 있는 구종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제구가 들쑥 날쑥한 점 등 보완해야 할 대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빠르지 않은 구속임에도 묵직하게 파고드는 볼 끝을 앞세워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보직이 확실치는 않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서 자질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12이닝 동안 볼넷을 10개나 내준 부분은 약점이지만 반대로 피안타는 4개에 불과하다. 들쑥 날쑥한 제구도 자신감이라는 무기로 보완한다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타자 입장에서도 뭔가 노림수를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자를 많이 내보냈지만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 관리 능력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비로 몰렸을 때 쓸 수 있는 주무기의 위력이 좋다는 뜻도 된다.

류지혁은 멀티 플레이 내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류지혁 같은 선수는 흔히 감독의 인상 관리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독이 굳이 인상을 쓸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두산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모든 선수들이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하지만 적절한 긴장감이 무너지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류지혁은 그런 긴장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다. 주전 선수가 빠지면 언제든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공.수.주에서 공격이 가장 약한 대목이지만 시범 경기서 타율 2할9푼4리로 만만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영은 올 시즌 신인이고 류지혁은 여전히 신인왕 자격이 있는 중고 신인이다. 새롭게 등장한 투.타 유망주들의 성장은 남은 시범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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