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5회에서는 자식들에게 불효소송 청구를 시작한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심(김현주 분)과 강재(윤박 분), 달봉(박형식 분) 앞으로 스무살 이후에 들어간 모든 비용에 대한 반환청구소송 소장이 도착했고 삼남매는 “이게 말이 되냐”며 경악, 부친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차순봉은 변우탁(송재희 분)의 조언대로 저녁 늦게 집으로 들어갔고 기다리고 있던 강심과 달봉은 “우리한테 도착한 소장이 뭐냐. 왜 우리한테 그런 소송을 하신 거냐”며 따져 물었지만 “이유는 거기 적힌 대로이다. 할 얘기 있으면 내 담당 변호사와 해라”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어 자식들은 방 문을 걸어 잠근 순봉에게 “문 잠그고 들어가면 어쩌냐. 말이라도 하자”고 소리쳤고 이에 밖으로 나온 순봉은 “너희들 말 참 잘했다. 내가 방안에 들어가 있으니까 기분이 어떠냐. 답답하고 속 터지지? 너희들이 바로 나한테 그랬다. 너희들이 그러는데 왜 나는 그러면 안되냐. 상처 받으면 나도 아프다”고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똑같이 복수라도 하겠다는 거냐”는 강심의 물음에 “왜 나는 그러면 안되냐. 나는 여태껏 나답게 산 적이 없다. 아빠답게, 오빠답게만 살았다. 오늘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거다. 여기가 내 집인데 내가 왜 못하냐. 나 그렇게 할 권리 있다. 찍소리 하지 말라”고 소리친 후 방으로 들어가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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