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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21회에서는 사담(김성오 분)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도하(고성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의정 박수종(이재용 분)의 반역으로 이린이 잡혀간 가운데 사담은 이무기 승천을 위해 필요한 도하를 회유하기 시작했다. 이린을 사랑하는 도하의 마음을 이용하려고 한 것.
사담은 “용신족의 세상이 되면 빌어먹을 신분 같은 것도 없어지게 된다. 왕족과 무녀, 너와 월광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신분이라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허니 너도 네가 원하는 사내를 얻을 수 있다”며 도하를 흔들었다.
또 “네 언니도 우리 용신족의 세상에서 태어났다면 그 빌어먹을 신분 때문에, 그저 사내 하나를 좋아한 것 뿐인데 그것이 죄가 되어 죽지 않아도 되었다. 너도 그리 되고 싶은 거냐. 용신족 세상이 되면 너도 대군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되겠지”라며 달콤한 말로 유혹을 했다.
하지만 도하는 “그래 신분 따위는 없어지겠지. 헌데 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고 사랑같은 감정은 느끼지 못하는 무법천지가 되겠지. 그런 세상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며 사담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해 그를 분노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