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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6회에서는 광박(이윤지 분)의 진심을 알게 되는 상남(한주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남은 광박의 기사를 본 뒤 해명에도 실망감을 표현했다. 광박은 상남의 오해를 풀기 위해 증거자료까지 보낸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려 했지만 상황은 어긋나기만 했다.
광박은 “지옥에나 가라”는 상남의 문자를 받고 상심해 홀로 술을 마셨다. 그리고 그 시각 대박(최원홍 분)을 통해 광박이 썼던 기사를 확인한 상남은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광박을 놀이터로 불러냈다.
만취 상태로 상남을 만나러 나온 광박은 “사람 진심도 모르냐. 사람이 말을 하면 믿어야지. 너 같은 건 거들떠도 안본다. 싹둑 잘랐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너 때문에 알바도 짤리고 악순환이다. 원고료 들어온 걸로 고기 사주려고 했다. 오죽하면 눈뜨면 네가 제일 먼저 생각나겠냐. 눈만 뜨면 네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숨겨둔 속내를 고백했다.
광박은 또 “처음에 너 봤다고 했지? 지난 겨울 나 주차 못했을 때 가르쳐주지 않았냐. 그때 조금 멋지긴 했다. 근데 왜 문자 씹냐. 수작 안부린다. 나는 지옥에나 가련다”라며 돌아섰다.
그러자 상남은 광박을 돌려세웠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고민중(조성하 분)의 사업 실패로 단칸방 생활을 시작하는 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