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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에게 ‘썬’(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배역 이름)이었다. 피부가 유난히 하얗고 입술은 유난히 빨간 ‘꽃미모’가 인상적인 배우였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마친 이종석을 보면 ‘썬’으로 그를 기억했던 때가 까마득한 옛날 같다. 지금처럼 뜨거운 여름을 두 번 맞은 동안 이종석은 ‘20대 남자 주인공의 기둥’으로 성장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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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종방된 KBS2 ‘학교 2013’의 주연을 마쳤을 때만 해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끝났을 때만 해도, 이종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20대 배우’로 인정하기까진 아쉬움이 있었다. 작품 자체가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보여준 영향이 컸다. 두 작품 모두 시리즈 드라마의 연장선상에서 전작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방송 첫 주부터 ‘널뛰기 시청률’을 보여주며 자체최고 기록을 10차례 갱신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흙 속에 묻힐 뻔한 진주에게 빛을 준 작품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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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향후 행보는 더욱 기대를 높인다. CF 러브콜과 숱한 드라마 시나리오 검토에 인기를 실감함은 물론이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관상’에서 또 한번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주연한 ‘노 브레싱(No Breathing)’은 현재 후반 작업 촬영 중이다. 수영 선수들간의 꿈과 우정, 사랑을 그린 청춘 스포츠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현장에 적응한 ‘피 끓는 청춘’ 역시 주연을 맡아 배우 박보영, 이세영, 김영광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종석은 영화 ‘코리아’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다양한 보폭을 보여준 20대 배우가 많지 못한데 이종석은 그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쁜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팀과 떠나는 푸켓 여행에 동참하지 못한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방연에 참석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종석의 소속사인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인기의 척도라 불리는 광고 업계에서 무엇보다 큰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끝남과 동시에 연이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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