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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격은 작품과 정반대"..박서준·신주아·문용석

박미애 기자I 2013.07.02 08:00:00
박서준(사진=키이스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들은 흔히 작품 속 이미지 때문에 실생활에서도 오해를 사곤 한다. 박서준, 신주아, 그리고 문용석도 그렇다. 박서준은 MBC 주말 연속극 ‘금 나와라 뚝딱’ 신주아는 MBC 일일 연속극 ‘오로라 공주’ 문용석은 케이블채널 tvN 미니시리즈 ‘몬스타’에서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박서준 “바람둥이? 한 사람에 올인”

“사랑할 땐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타입이에요.” 박서준의 항변 아닌 항변이다. 박서준의 항변은 ‘금 나와라 뚝딱’에서 맡은 배역 때문. 그가 연기하는 박현태란 인물은 옛 연인 때문에 갈팡질팡 한다. 박서준은 극중 아내 백진희와 내연녀 한보름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캐릭터다. 박서준·백진희 커플이 펼치는 ‘사랑의 줄다리기’가 ‘금 나와라 뚝딱’ 인기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다 보니 실제로도 바람둥이 오해를 받는 모양이다. “누군가와 교제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 사람만 바라봐요. 사랑이 시작되면 그 사랑에 전부를 바치는 순정적인 타입인데….” 그런 박서준은 현재는 여자친구가 없다. 지금은 사랑보다 일, 연기가 우선이다. “지금 누군가를 만난다면 잘 못해줄 것 같아요. 일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됐을 때 진실한 사랑을 만나고 싶어요.”

배우 신주아(사진=김정욱기자)
◇신주아 “격투기 좋아하는 털털한 여자”

신주아는 이국적인 마스크 탓인지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를 뜻하는 신조어)로 오해받곤 한다. “사람들이 다가가기 어렵다고 해요. 막상 얘기를 해보면 이미지와 딴판이라고 하는데…. 그런 오해가 때때로 속상하죠.” 신주아는 세련된 이미지 탓에 작품 속에서도 주로 커리어우먼 역을 맡았다. 신주아가 ‘오로라 공주’에서 연기하는 박주아 역도 패션 디자이너로 전문직 여성이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며 즐기면서 연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게 그녀의 속내다. “배우니까 당연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죠. 제가 보기와 다르게 성격이 소탈하거든요. 격투기를 즐겨 볼 만큼 성격은 남자에 가까워요. 액션 배우도 해보고 싶고 코믹 연기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역할과 작품을 통해 신주아 하면 대중이 믿고 보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문용석 “알고 보면 솔직한 긍정남”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뮤직 드라마이다. ‘몬스타’에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을 닮은 청년이 나온다. 학생회장 마준희 역의 문용석이다. 문용석은 187cm의 큰 키에 짙은 눈썹, 예쁜 눈, 오뚝한 코 등 수려한 외모로 10대 소녀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문용석이 연기하는 마준희 역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엄친아’지만 알고 보면 위선적인, 두 얼굴의 학생이다. “극중 캐릭터와 달리 실제 성격은 굉장히 솔직하고 긍정적이에요.” 문용석은 드라마로 데뷔했지만 사실은 아이돌 밴드를 준비했던 가수 지망생. 가요계 3대 기획사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3년간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당시의 연습생 경험이 ‘몬스타’라는 뮤직드라마에 발탁되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차갑고 어두운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지만 다음번엔 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또 배우로 데뷔를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꿈이었던 음악 활동도 해보고 싶어요.”
배우 문용석(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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