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의 한 젊은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문병곤(30) 감독은 26일(현지시간) 펼쳐진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이하 칸영화제)서 영화 ‘세이프(Safe)’로 단편 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단편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송일곤 감독이 1999년 단편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세이프’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독된 사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문 감독은 지난 2011년에도 단편 영화 ‘불멸의 사나이’로 칸영화제를 찾았다.
장편 부문 황금종려상은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