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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요한 산타나(33.뉴욕 메츠)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4.워싱턴 내셔널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에이스의 대결에서 '떠오르는 태양' 스트라스버그가 이겼다.
산타나와 스트라스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투수 모두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웃은 쪽은 스트라스버그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최고 158km에 이르는 강속구와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앞세워 메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6이닝 동안 단 2안타 3볼넷만 내주고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무려 9개나 잡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산타나 역시 만만치 않았다. 어깨 수술 후유증 때문에 지난 해 마운드에 한 경기도 서지 못했던 산타나는 마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구위로 워싱턴 타자들을 요리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에 탈삼진을 8개 기록했다.
팽팽했던 에이스 대결에서 산타나를 고개 숙익게 만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이었다.
산타나는 2회초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공교롭게도 타석에는 투수인 스트라스버그가 들어섰다. 산타나는 볼카운트 1B 2S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런데 그 것이 포수 뒤로 빠져버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산타나에게 유일한 실점이 기록됐다.
지난 6일 애틀랜타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산타나는 이 날도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두 경기 합계 평균자책점은 0.90에 불과하다.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예고했다. 두 투수가 모두 마운드를 내려간 뒤 워싱턴은 7, 8, 9회레 각각 한 점씩 더 내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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