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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12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도쿄국제영화제 기간 현지 관객들에 첫 선을 보인다.
'워낭소리'는 주일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코리아 시네마 위크'에 상영작으로 선정돼 오는 18일 도쿄 신주쿠 미라노2 극장에서 상영된다.
주일한국문화원은 매년 도쿄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일본에서 개봉되지 않은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시네마 위크'를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과 연계해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코리아 시네마 위크'에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와 함께 18, 19일 양일간 조승우, 신민아 주연의 영화 '고고70'(감독 최호), 강혜정, 박희순, '빅뱅'의 승리가 주연으로 나선 '우리 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등 지난 해와 올초 개봉한 한국영화 총 세 편이 선보인다.
한국문화원 측은 "이 가운데 특히 12월 일본 전역에서 개봉되는 '워낭소리'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며 "더없이 한국적인 영화 '워낭소리'가 일본에서도 개봉 전 입소문을 제대로 타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도쿄국제영화제에는 박건영 감독의 '킹콩을 들다'와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한불 합작영화 '여행자'가 '아시아의 바람' 섹션에 정식 초청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올 영화제에는 최근 단편영화 감독으로 활동폭을 넓힌 배우 유지태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참석한다.
올해 도쿄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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