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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조별리그 통과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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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I 2009.04.22 0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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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스리그 산둥과 비겨

[조선일보 제공] 아무리 우세한 경기를 해도 소용없다. 축구에선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다. 그렇게 못 하면 FC서울처럼 된다.

FC서울은 21일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경기에서 중국 산둥 루넝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FC서울은 승점 4점(1승1무2패·조 3위)에 그쳐, 2위인 산둥 루넝(2승1무1패·승점 7점)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FC서울과 산둥 루넝은 모두 2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산둥은 한 경기만 이기면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FC서울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서 승점 10점으로 산둥과 동률을 이루더라도 산둥과의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지기 때문에 탈락이 확정된다.

FC서울은 전반 23분 박용호의 헤딩골로 앞섰다. 중국 수비가 박용호의 슈팅을 머리로 받아 냈지만 골라인 안쪽에서 걷어냈다는 판정이었다. FC서울은 이후에도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김승용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승렬이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골문 앞의 수비에 맞고 나오는 등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산둥의 역습에 휘말려 후반 33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산둥 선수들은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쓰러져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었다. 다급해진 서울이 공격을 서둘렀지만 마음만 앞섰을 뿐 소득이 없었다.

H조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원정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승점 6점(1승3무)을 기록해 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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