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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설렘이 계속되다 보니 이제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케이블채널 MBN 기상캐스터 김미진이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김미진은 개그맨 김준호의 동생으로 오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데뷔를 꿈꿔왔다. 2006년 SBS 교양프로그램 ‘금요컬처클럽’ 리포터로 방송에 데뷔한 뒤 지난 1월 MBN 기상캐스터에 합격했으며 이제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서 본격적인 영역 넓히기를 시작했다.
“사실 쇼핑호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그러다 리포터, 기상캐스터로 방송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더 큰 무대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이제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본격적인 터를 잡아야죠.”
김미진은 연예계에 진로가 보장된 것이 아닌 만큼 불안감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큰 무대에 대한 욕심은 불안감을 덮을 정도로 컸던 모양이다.
김미진은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발탁이 결정된 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그동안 모니터를 하다보니 이제는 설레다 못해 자신감까지 생긴다”며 “열심히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버려야 하는 것은 아쉽지 않을까? 기상캐스터도 전문직인 만큼 방송을 하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을 텐데 말이다.
그러나 김미진의 대답은 당찼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릴 수밖에 없는 거 잖아요. 기상캐스터가 돼 새로운 것을 공부하며 힘들게 자리를 잡기는 했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이제는 리포터로 입지를 다지고 난 뒤 방송 진행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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