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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니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환은 2027년까지 2년 시드를 받았다. KPGA 투어 시즌 종료 뒤 1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정식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대회부터 2026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2010년 KPGA 투어로 데뷔한 이정환은 지금까지 단발성으로 DP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풀시드를 받아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첫 해외 도전인 셈이다. KPGA 투어에선 통산 3승을 거뒀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를 적어내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던 이정환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9번홀에서 번번이 발목이 붙잡혔다. 3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 경쟁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4라운드에서도 더블보기를 적어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 동안 9번홀에서는 버디 1개에 그치고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로 4오버파로 아쉬움을 보였다.
더블보기 이전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환은 이후 후반에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낸 뒤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에선 크리스토페르 라이탄(노르웨이)가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DP월드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