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행사 논란' W코리아, 공식 사과 "진행 적절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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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10.19 09:12:55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 게재
연예인 술판 진행으로 논란
"여러 비판 토대로 전 과정 재점검 할 것"
전날 입장문 통해 "기부금 11억 맞다" 해명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블유코리아(W 코리아)가 최근 진행된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더블유코리아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더블유코리아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며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다”고 반성했다.

또한 “지난 세월 동안 이 캠페인의 핵심에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 또 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분들의 지지가 있었다”며 “그들의 애정 어린 진심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모습(사진=W코리아 인스타그램).
앞서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가 연예인 ‘술판’ 진행으로 논란을 빚은데 이어 기부금에 대한 의혹도 나왔다. 이에 더블유코리아는 18일 입장을 내고 “일부 매체 기사에서 보도된 기부금 내역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며 “본 캠페인의 기부 방식과 전체 누적 금액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블유코리아에 따르면 캠페인 기부금은 △더블유코리아가 직접 재단에 전달하는 금액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및 개인이 재단에 직접 기부하는 금액을 합산해 집계한다. 해당 기부금은 재단의 관련 사업에 자율적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여성신문’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W코리아가 2007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이 3억1569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식 기부 내역이 없고, 지난해에만 1억2530만 원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더블유코리아는 “여성신문에서 언급한 내역은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해 확인 가능한 직접 기부금만 포함됐다”며 “기업 및 개인의 참여 기부와 2007~2009년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에 전달된 금액까지 포함할 경우 2006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금액은 9억6000만 원이며, 2025년 기부 예정액 1억5000만 원을 더하면 총 11억 원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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