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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오의식은 왕의 배동이자 간신이라 불리는 도승지 임송재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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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수로서 배우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래 있지 않았나. 오랫동안 이뤄냈던 것들, 버텨왔던 시간들에 대한 내공이 느껴진다. 단단하고 흔들림이 없다”며 “힘들거나 슬프거나 안좋은 일이 있을 때도 흔들림 없이 잘 이겨내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오의식은 “사실 사람이 많이 흔들릴 때는 힘들 때보다 좋을 때”라며 “기쁘고 좋고 칭찬을 많이 받을 때 들뜨고 흔들리기 마련이다. 저도 항상 그걸 경계하고 사는데, 그 친구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의식은 ‘폭군의 셰프’를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현장”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아 씨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단 한번도 못 봤다”며 “가장 힘든 포지션이고 주인공인데, 받아도 될 법한 배려들을 본인만 받는 걸 되게 불편해한다. 앞으로 이끌어갈 작품들도 좋은 에너지로 완성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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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식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고, 감독님께서는 적절하게 가지치기를 쳐주셨다”며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지영의 립스틱을 보고 병풍에 그림을 그린다든지. 앞머리 헤어롤을 보다가 수염에 붙인다든지 하는 아이디어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방영된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기준 TV-OTT 통합 드라마 및 출연자 부문에서 6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