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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임신' 이시영, 배 나왔다 싶었는데…" (살롱 드 홈즈)[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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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7.16 08:01:00

ENA '살롱 드 홈즈' 정영주 인터뷰
'여자 마동석' 추경자 역 열연
"이시영과 이혼·육아 이야기 나눠"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임신한 건 몰랐죠.”

정영주(사진=빅타이틀)
배우 정영주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시영의 임신에 대해 전했다.

워맨스는 물론 액션, 스릴러까지 담긴 ‘살롱 드 홈즈’. 1%대에서 시작한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던 와중 주연 배우 이시영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이혼 후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배아 이식을 통해 임신하게 된 것.

정영주는 “(제작발표회 때) 얼굴 살이 너무 많이 빠져있길래 힘들구나 싶었다. 그리고 ‘웬일로 배가 나왔지’ 생각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기사가 나온 후여서 임신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면서 “촬영 중에 배우들끼리 이혼, 남편, 아이, 출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기애 배우는 아이들이 다 커서 결혼도 했고 저는 20대 초반 아이가 있고, (김)다솜이는 아직 결혼을 안 했지 않나”라며 “여자 넷이다 보니까 골고루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ENA)
정영주는 “(이시영에게) ‘너 행복한 길 찾아라. 너가 제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다”면서 “이렇게 뭔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쉽지는 않았을 거다. 외롭고 겁도 나고 겁도 났을 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살롱 드 홈즈’는 아파트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 베스트셀러 ‘살롱 드 홈즈’를 원작으로 하며,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영주는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 역을 맡아 이시영, 김다솜, 남기애와 호흡했다. 액션 연기를 통해 ‘여자 마동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영주는 “주변에서 저한테 딱이라고 하더라. 시청자분들도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니까 신이 났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즌2에 대한 욕심도 덧붙였다. 정영주는 “감독님도 원작에서 어느 거를 가져와서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셨다”며 “이 얘기 좋은데 왜 빠졌어 하면 저희끼리 ‘시즌2 가서 해’ 하기도 했다. 단톡방에서는 난리다”라고 말했다.

‘살롱 드 홈즈’에는 김민호, 이수지부터 김현규, 이상진, 김희수, 이충구 등 ‘신병’ 시리즈의 주요 배우들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반대로 ‘신병’ 특별출연을 제안받지는 않았는지 묻자 정영주는 “감독님이 ‘생각 해봐야지’ 하시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누군가의 누나나 엄마 아니면 군인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감독님이) 저의 군복 각을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말만 하지 말고 추진하시라고 했다”며 “꼰대 장군 어떻나. 저도 보고 싶으니까 기사도 그렇게 써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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