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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무대도 베일을 벗었다. 스크린을 통해 지뢰찾기 게임을 하듯 다섯 멤버의 이니셜을 차례대로 보여준 뒤 신곡 ‘피트 스톱’(PIT STOP)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관객들은 빙키봉(뉴진스 응원봉)을 흔들고 ‘NJZ’를 외치며 무대를 만끽했고, 뉴진스 멤버들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팬들을 바라보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뉴진스 멤버들은 신곡 무대를 마친 뒤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잠시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라 믿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들은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반드시 돌아올 거고,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모습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날 컴플렉스콘에는 다니엘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가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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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타임을 통해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겪어온 것과 비교하면 이건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아마도 이게 한국의 현재 현실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며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뉴진스 멤버들은 또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전속계약의 해지 시점까지 멤버들은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을 뿐 아무 귀책도 저지른 사실이 없는 반면 어도어와 그 배후에 있는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차별적으로 부당하게 대우하면서 신뢰를 파탄시켜왔는 바, 시간의 문제일 뿐 진실은 곧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갈 뉴진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