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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은 결말에 대해 “엔딩은 열린 결말 느낌이다. 안 죽는다”며 웃어 보였다.
죽지 않았다면 시즌3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묻자 “시즌3 얘기는 아직 없지만 저도 일자리를 사수해야 하지 않나.(웃음) 뭐라도 시켜주시면 할 것”이라며 “열린 결말이니까 다음에 감초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전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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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제가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보상 받고 싶다는 마인드로 했다. 성준으로 홍식을 봤을 때는 ‘죽어야지 나쁜 놈아’ 이랬는데 홍식으로 연기할 때는 ‘존중받고 싶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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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에서 최종회에 바라는 시청률이 있는지 묻자 성준은 “시청률 신경 안 쓴다. 시상식 상 욕심도 전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저는 작품 그 자체로써가 중요하다. 좀 뻔한 것 같긴 한데 결과물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 반응이 어찌 됐든 우리가 의도한 게 잘 나오면 된다.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게 비단 시청률 뿐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준은 지난 22일 개최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열혈사제2’로 시즌제 드라마 부문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성준은 “집에서 보고 계실 가족분들한테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려줄 수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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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들한테는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존경받는 아빠, 인품적으로 훌륭한 아빠가 되고 싶다”며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까 조심스럽지 않나. ‘너네 아빠 별로야’라는 소리 들으면 속상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