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하루 68만 9899명의 관객들을 극장에 부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11만 1369명이다.
‘범죄도시4’는 지난달 24일 개봉일 82만명으로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틀째 100만, 4일째 200만 및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후 5일째 400만, 일주일째 500만, 9일째 600만 돌파에 이어 개봉 11일째인 전날 700만 고지까지 밟으며 경이로운 흥행 속도를 기록 중이다. 시리즈 도합 트리플 천만 그랜드 슬램 달성까지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날 오전 기준 ‘범죄도시4’의 사전 예매량은 37만 2401명, 예매율 66%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 ‘범죄도시2’(2022)의 700만 돌파 시점(개봉 14일째) 및 2024년 최고 흥행작 ‘파묘’의 700만 돌파 시점(개봉 16일째)을 가뿐히 뛰어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시리즈 최단기간 7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범죄도시3’(2023)의 700만 돌파 시점과 같은 속도다.
‘쿵푸팬더4’가 같은 날 4만 7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쿵푸팬더4’는 이로써 누적 관객수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후 약 6개월 만에 보인 기록이다.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주연 영화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이 2만 263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중이다.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 ‘남은 인생 10년’이 그 뒤를 잇고 있다.